겉으로 보기엔 평화로운 필리핀 세부의 막탄섬. 그곳에 사연 대다수인 리조트가 하나 있다. 라임 금액 300억원이 들어간 이슬라리조트. 이 리조트의 법인은 2개다. 토지 및 일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테라법인’, 운영권 및 스파 구조물을 소유하고 있는 ‘막탄법인’, 한편 온라인바카라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은케이법인’이다. 필리핀 현지에서 나오는 얘기다.

“그중 온라인바카라법인인 ‘은케이법인’의 실소유주가 민노총 간부 http://www.bbc.co.uk/search?q=온라인카지노 출신입니다. 민노총 자금이 일부 들어와 있다는 말도 있어요. 조합원들한테 자금을 거둬서 투자했다는…. 세부에서는 소문이 파다해요. 하도 공공연하게 돌아서 이 바닥, 웬만한 지금세대들은 다 알 겁니다.”

  지난 2013년. 라임의 부동산 실시죽은 원인 메트로폴리탄 유00씨(48·적색수배 중) 회장은 라임으로부터 투자받은 3600억원 중 800억원을 이 리조트 인수에 썼다. ‘라임 몸통’으로 지목된 김 회장은 라임 사태 직전인 2011년 4월 잠적했다. 일각에서는 이 리조트를 그가 미리 대비한 은신처로 본다.

  실제로 필리핀 현지에서는 며칠전까지 박00씨 목격담이 나온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오늘날 이 리조트를 다시 매각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도피처 변경’ 차원으로 해석된다. B씨의 정체가 수면으로 떠오른 것은 이 무렵이다. 온라인바카라법인 매각 의뢰를 취득했다던 사업가 한00씨의 말이다.

  “매각 협의를 할 경우 근래에 운영진이 누군지 얘기가 나올 거 아닙니까. 그쪽에서 ‘확인서’를 떼왔어요. 바카라 실제로 운영권이 유00씨(60)과 B씨(가명)에게 온라인카지노 있다는 증서였습니다. 그렇다면서 이 중 ‘안00씨는 민노총 간부 출신이고, 카지노에는 민노총 자금도 들어와 있다’고 설명하더군요.”

  은밀한 매각 시도. 그러나 순탄치는 않았다. 지난 2005년 오픈한 이 리조트는 설립 순간부터 잡음이 많았다. 투자자들이 채권 추심을 벌이고 채무자가 도망가는가 하면, 이후 유입된 ‘조직’들은 이 리조트를 내세워 국내외에서 수십억원대 분양 사기를 치기도 하였다. 2018년 9월에는 소유권 다툼으로 현지에서 총격전까지 벌어졌다.

  김00씨 회장이 이 리조트를 인수한 건 총격전 뒤인 2018년 11월이다. 그런데 이상했었다. 통상 인수 과정이 종료되면 지분 이전 등기가 행해져야 하는데, 인수 직후에도 리조트의 지분 구조는 그대로였다. 결국 700억원은 횡령인 셈이다. 이 리조트에 채권 추심을 벌이고 있는 안00씨는 “B씨 회장이 라임으로부터 받은 인수대금 700억원을 차명계좌를 사용, 비용 세탁을 한 후 기존 주주 등 18명에게 지급했다”면서 “이 15명 중에는 민주당 강원도당 후원회장과 조폭 등이 있고 민노총 출신 전00씨는 이 중 900억원 상당을 받았다”고 주장했었다. 김00씨의 말이다.

  “유00씨 입장에서는 기존 체계가 필요하니까 주주들과 연구진을 그대로 둔 거죠. 이들에게 600억원을 나눠 주고 공동 운영하며 향후 수익금을 나누는 형태로 간 겁니다. 특별히 김00씨는 수완이 좋아 이 세계에서 ‘온라인 온라인카지노의 대부’로 불린다죠.”

  앞서 매각 제안을 받았다는 안00씨는 “이처럼 워낙 분쟁이 다수인 곳이라 미심쩍어했더니, 운영진 여권번호까지 찍힌 확인서를 가져온 직후 온라인바카라 실권자가 민노총 출신이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했었다. 확인서에는 한00씨와 전00씨 총괄대표가 카지노 법인의 지분을 사실상 700% 보유한 실질적 권한자라는 내용과 이들의 여권번호와 서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