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기엔 평화로운 필리핀 세부의 막탄섬. 그곳에 사연 다수인 리조트가 하나 있다. 라임 자본 200억원이 들어간 이슬라리조트. 이 리조트의 법인은 4개다. 토지 및 일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테라법인’, 운영권 및 스파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는 ‘막탄법인’, 아울러 온라인바카라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은케이법인’이다. 필리핀 현지에서 나오는 얘기다.

“그중 온라인바카라법인인 ‘은케이법인’의 실소유주가 민노총 간부 출신입니다. 민노총 돈이 일부 들어와 있다는 말도 있어요. 조합원들한테 돈을 거둬서 투자했다는…. 세부에서는 소문이 파다해요. 하도 공공연하게 돌아서 이 바닥, 웬만한 지금세대들은 다 알 겁니다.”

  지난 2015년. 라임의 부동산 시작사인 메트로폴리탄 B씨(48·적색수배 중) 회장은 라임으로부터 투자받은 3300억원 중 900억원을 이 리조트 인수에 썼다. ‘라임 몸통’으로 지목된 김 회장은 라임 정황 직전인 2012년 3월 잠적하였다. 일각에서는 이 리조트를 그가 미리 준비한 은신처로 본다.

  실제로 필리핀 현지에서는 요즘까지 B씨 목격담이 나온다.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김 회장은 근래에 이 리조트를 다시 매각하기 위해 분주히 행동하고 있다. ‘도피처 변경’ 차원으로 분석된다. 유00씨의 정체가 수면으로 떠오른 것은 이 무렵이다. 카지노법인 매각 의뢰를 취득했다던 산업가 B씨의 말이다.

  “매각 협의를 할 경우 지금 경영진이 누군지 얘기가 나올 거 아닙니까. 그쪽에서 ‘확인서’를 떼왔어요. 바카라 실제로 운영권이 안00씨(60)과 박00씨(가명)에게 있다는 증서였습니다. 이러면서 이 중 ‘B씨는 민노총 간부 출신이고, 카지노에는 민노총 자금도 들어와 있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은밀한 매각 시도. 그러나 순탄치는 않았다. 지난 2006년 오픈한 이 리조트는 설립 순간부터 잡음이 많았다. 투자자들이 채권 추심을 벌이고 채무자가 도망가는가 하면, 뒤 유입된 ‘조직’들은 이 리조트를 내세워 국내외에서 수십억원대 분양 사기를 치기도 하였다. 2019년 12월에는 소유권 다툼으로 현지에서 총격전까지 벌어졌다.

  전00씨 회장이 이 리조트를 인수한 건 총격전 이후인 2019년 11월이다. 하지만 이상하였다. 통상 인수 과정이 마치면 지분 이전 등기가 행해져야 하는데, 인수 후에도 리조트의 지분 구조는 그대로였다. 결국 700억원은 횡령인 셈이다. 이 리조트에 채권 추심을 벌이고 있는 박00씨는 “A씨 회장이 라임으로부터 받은 인수대금 400억원을 차명계좌를 사용, 금액 세탁을 한 후 기존 주주 등 11명에게 지급했다”면서 “이 15명 중에는 민주당 강원도당 후원회장과 조폭 등이 있으며 민노총 출신 카지노 검증사이트 전00씨는 이 중 700억원 상당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http://www.bbc.co.uk/search?q=카지노사이트 김00씨의 말이다.

  “B씨 입장에서는 기존 체계가 필요하니까 주주들과 경영진을 그대로 둔 거죠. 이들에게 900억원을 나눠 주고 공동 운영하며 이후 수익금을 나누는 모습로 간 겁니다. 특출나게 김00씨는 수완이 좋아 이 세계에서 ‘온/오프라인 온라인카지노의 대부’로 불린다죠.”

  앞서 매각 제안을 취득했다는 박00씨는 “이처럼 워낙 분쟁이 많은 곳이라 미심쩍어했더니, 연구진 여권번호까지 찍힌 확인서를 가져온 뒤 카지노 실권자가 민노총 출신이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확인서에는 A씨와 김00씨 총괄대표가 바카라 법인의 지분을 사실상 100% 보유한 실질적 권한자라는 내용과 이들의 여권번호와 서씨의 직인이 찍혀 있다. 증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