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대리 업체 중독? 우리가 멈출 수없는 6가지 이유

최근 대형 게임사들이 일본 게임·만화·애니메이션 등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형 게임을 개발하거나, 국내 서비스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 IP는 대부분 인기작을 베이스로 스토리가 탄탄하고, 캐릭터성이 높아 다채로운 게임성을 가졌다는 게 주된 이유다. 특이하게 업계는 일본 IP의 특성으로 해외 IP와 비교해 확장성이 크다는 점을 꼽는다. 게임사들은 이런 일본 IP의 특징을 사용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요즘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국내 퍼블리싱(서비스) 계약권을 따냈다. 해당 게임은 과거 일본 PC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가 연 육성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에 ‘경마’라는 경쟁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현실에 실재하는 경주마를 ‘우마무스메’라는 미소녀풍의 가상 종족으로 의인화한 평행 세계를 환경으로 하고 있다.

게임의 목적은 우마무스메를 키워 경마 대회 ‘트윙클 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다. 국내외 게임 사용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이지만, 이런 장르가 익숙한 일본에서는 지난 4월 22일 출시 잠시 뒤 줄곧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및 수입 7위를 틀리게고 있는 인기작이다. 특히 출시 두 달도 안 돼 매출 200억엔(약 1028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반향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정식 서비스는 번역과 음성 현지화, 성우 섭외 등을 고려하면 5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일본에서 출시된 지 두 달여 만에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계약을 따낸 것은 그만큼 흥행에 대한 기대가 규모 때문으로 해석한다. 특출나게 캐릭터 모으기와 육성, 또 경마라는 경쟁 요소를 도입한 점에서 게임 내 뽑기(가챠) 아이템을 통한 수입 증대가 보여진다.

넷마블은 요괴워치, 레이튼 교수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일본 게임사 레벨5의 콘솔 게임 ‘니노쿠니’ 시리즈의 스마트폰 게임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게임 제목은 해외 사정에 맞게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로 정하였다. 지난 17일부터 해외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9월 말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2개 지역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의 지역에서는 2022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2의 나라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으로 국내외에도 다수의 팬층 갖고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가 참여해 닌텐도DS,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등으로 제작돼 이전 시리즈부터 대다수인 관심을 끌었다. 허나 오늘날 핸드폰용인 ‘제2의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 나라’ 개발에는 지브리가 참여하고 있지 않고, 대신 지브리 음악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히사이시 조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넷마블(Netmarble)은 제2의 나라 쇼케이스 순간 히사이시 조를 롤대리 기사단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엔씨소프트(NCSOFT)은 일본 대작 IP를 가장 최우선적으로 이용한 해외 게임사 중 하나다. 지난 2013년 일본 미디어 믹스로서는 유례없는 인기를 끌었던 ‘페이트 시리즈’의 모바일 게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국내외 퍼블리싱을 맡았고, 2012년에는 일본 인기 웹툰·애니인 ‘일곱개의 대죄’의 휴대폰 게임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개발, 국내와 일본 등에서 서비스했다. 이밖에 ‘킹오브파이터 올스타(휴대폰)’, ‘대항해시대 온,오프라인(PC)’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기존에는 드래곤볼 온라인(PC), SD건담 캡슐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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