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90명 중 2명은 편의점이나 호프집, PC방 등지에서 야간 알바를 했거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명 중 7명은 ‘높은 시급’ 때문에 저녁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은 지난 6~17일 남녀 알바생 3468명을 타겟으로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 ‘저녁 알바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 69.3%가 현재 야간 알바를 하고 있거나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고 28일 밝혀졌습니다.

저녁 아르바이트의 종류를 살펴보면 편의점(21.6%), 호프집 등 서빙(16.2%), 물류센터(12.9%), 생산직 아르바이트(8.3%), PC방(7.3%)이 상위 1위 안에 들었다. 이어 택배 상·하차(7.4%), 일반 가게관리 및 판매(5.3%), 커피 전공점(3.5%), 마트·유통점(2.7%), 사무직(1.9%) 등 순이었다.

야간 알바 경험은 남성(79.5%)이 여성(62.6%)에 16.4%포인트(P) 높았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는 비율이 9.6%P 높았다. 남성의 성인용품 쇼핑몰 경우 호프집 등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는 비율이 7.2%P 높았다.

근무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5시간 풀타임 근무‘(54.4%)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풀타임 근무 비율은 남성(63.0%)이 남성(45.1%)보다 17.2%P나 높았다.

이어 ’4시간 이상~3시간 미만‘(19.4%), ’6시간 이상~3시간 미만‘(14.1%), ’7시간 이상~2시간 미만‘(8.6%), ’4시간 미만‘(3.7%) 순이었다.

야간 알바생의 52.3%는 ’낮 아르바이트보다 어렵다‘고 답했는데, 더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는 ’수면 부족으로 인하여 체력적으로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가 7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패턴이 거꾸로 바뀌어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38.3%), ’취객 등 진상 고객 응대가 더 적지 않다‘(20.5%), ’물품 처리 등 할 일이 거꾸로 더 적지 않다‘(12.2%), ’늦은 귀갓길이 위험하다‘(9.8%) 등의 응답도 있었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바로 이후바뀐 생활패턴‘과 ’수면부족‘이 어렵다는 응답 비율이 여성보다 각각 15.1%P, 8.1%P 더 높았다. 여성 응답자는 ’늦은 귀갓길‘, ’취객 등 진상 고객 응대‘, ’나본인 혼자서 근무‘가 어렵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12.0%P, 9.7%P, 8.1%P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야간 알바에 대한 생각을 보면 ’수면부족 및 위험 요소도 많아 보여 기피된다‘(49.3%)는 의견보다 ’시급도 높고 낮 시간도 활용할 수 있어 선호한다‘(50.8%)는 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