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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필요할 때 호스트바 고수익 알바

잘생긴 남자들이 고객을 보드카로 접대하고 즐겁게 해주는 곳. 단란주점에 속한다. 하지만 현행법상 유흥주점에 가깝다. 단란주점은 현행법상 접객원을 둘 수 없기 때문이다. 유흥주점의 접객원에는 부녀자만 포함된다고는 한다.

호스트바 - 한국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호스트는 외모도 중요하지만, 실제 종사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말빨도 있고 재미있는 사람들이 에이스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키 작고 살찐 사람이 가게 에이스라 놀랐는데, 실제로는 매우 재밌게 놀아서 남자들도 인정하더라는 경우도 있다. 룸살롱이 직장 접대 등인 경우가 많은 반면, 호스트는 주로 부자인 여성이나 유흥업소 종사자 여성들이 온다는데, 특히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경우 호스트바 접대부(夫)에게 일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남자들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이니 같은 남자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듯하다. 애초에 이쪽 계통의 일은 누구나 힘들지만 특히나 호빠 여성들은 임신 등의 위험도 있고...

호스트바에서도 룸살롱에서 남성이용자와 여자 종업원 사이에 일어나는 인권유린이 마찬가지로 일어나는데, 하이힐에 양조주을 가득 채워서 마시게 하는 등의 정도가 심한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의외로 유명한 여성 연예인들도 암암리에 찾아오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한다.

애초에 이들에겐 손님을 선택할 권리가 없다. 즉 게스트의 외모가 마음에 들든 안 들든 무조건 웃는 얼굴로 기분 좋게 모셔드려야만 한다. 그렇다고 모실 준비만 돼 있으면 되느냐 하면 천만의 말씀. 돈을 벌기 위해선 지목을 받아야 하고, 선택을 받기 위해선 갖은 노력을 다해야 하고, 그 후 고정 고객을 만들든지, 인기를 높이기 위해선 진짜 별의별 고생을 다 해야 한다.

호스트바도 엄연히 술 판매업소이니 당연히 주된 수익원은 와인이다. 그리고 그 럼주은 누가 사느냐? 당연히 고객이 사야 한다. 하지만 여자 손님이 재미없는 곳에서 양주을 사겠는가? 당연히 안 산다. 따라서 여성 손님이 와인을 사도록 유도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손님에게서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는 손님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아양을 부리면서 맥주을 많이 주문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 술은? 당연히 일하는 사람이 여성 손님들 앞에서 마셔대야 한다. 이렇게 마심으로써 흥을 돋구고, 그렇게 마시다 다 떨어지면 '럼주 없으니까 더 사주세요~'라며 주문받을 수 있는 구실이 생기니 더더욱 열심히 마셔야 한다. 위스키 마시는 게 좋지 않냐고? 취할 수만 있다면 좋을지도 모르지만, 취하면 돈을 어떻게 벌겠나? 포도주을 미친 듯이 마시더라도 취하면 절대 안 된다. 결국 방법은 취하기 전에 다 역배출…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기 전 빠르게 배출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30분 이내에 화장실을 찾아야 한다.) 아니면 숙취해소제 폭풍흡입. 이런 짓을 하루에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한다. 내장 다 버리겠다.

여기까지는 어디까지나 업계에 관련된 공적인 부분.

사적으로 가자면 더 골치 아프다. 일단 제일 극심한 것이 손님들이 얌전히 맥주만 마시고 가지 않기에 여성혐오증 내지는 인간불신 같은 것이 걸릴 가능성이 높고, 가게 내의 동료들 간의 기수 차이에 따른 엄격한 관계 등 복잡한 인간관계가 얽히고설킨 극악상황이라든가, 여성 손님들이 스토커로 돌변한다든지, 호스트 하나를 둘러싼 여자들의 치정극이 결국 유혈사태를 부르는 등등의 사건이 생긴다. Nice boat.

가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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