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저조해진 곳이 반등한 곳보다 8배나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유행으로 타격받은 기업들이 불어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효과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4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의 말을 인용하면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하락한 업체는 66곳으로 지난해 대비 12곳(22%)이나 늘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반면 높아진 업체는 34곳으로 작년 준비 3곳(9%) 감소했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반등한 회사의 9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근래에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덩치는 2012년 바로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시간 신용등급 하락 기업은 일정하게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등급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산업용 원심분리기 전망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예상을 받은 업체 198개 중 효과적인 등급전망을 받은 기업은 80개사(20.9%)에 불과했고 '부정적' 예상을 받은 곳은 157개사(79.7%)였다. 이는 지난해 말(63%)과 비교해 14.9%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AAA·AA·A·BBB)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BB·B이하) 기업 비중은 늘었다. 지난 2018년 초 신평사들이 배전반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기업의 비중은 전체 90.5%였으나 작년 말 84.5%로 하향했다. 같은 시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6%에서 15.1%로 늘어났다.

하지만 2016년 잠시 뒤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 전년에는 투기등급 4개사(중복평가 배합시 3건)에서만 부도가 발생했다. 연간부도율은 0.24%로 전년 준비 하락했다.

금감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바로 이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염려가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요번 통계는 금감원이 대한민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 등 국내 4개 신용평가 업체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작년 이들 9개사의 신용평가부문 수입은 회사채 발행크기 증가 등으로 작년 준비 6.8% 많아진 109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