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행·온라인바카라 업계가 올해 9분기 대거 적자를 내며 경영 위기에 봉착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

파라다이스 (19,500원 ▲ 200 1.02%)는 이번년도 1분기 영업손실이 125억1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준비 적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964억300만원을 기록했었다.

주력 사업인 외국인 전용 바카라와 복합리조트 수입이 급증했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바카라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6% 줄어든 374억원을 기록하였다. 파라다이스 지인은 “COVID-19 이후 해외 출입국 제한으로 외국인 고객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카지노 수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하였다. 복합리조트 수입은 57% 감소한 428억원으로 보여졌다. 아트파라디소 호텔, 씨메르, 원더박스, 클럽 크로마 등 리조트내 일부 시설 영업을 중단한 효과다. 반면 같은 시간 호텔 부문 매출은 6% 늘어난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전적 거리두기 완화 직후 한국인 여행 수요가 불어난 효과다.

여행·카지노 업계는 작년 COVID-19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나라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전년 국내외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136조8982억원으로 전년보다 22%(35조6787억원)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업 소비지출액이 83.2% 줄어든 478억원으로 카지노커뮤니티 감소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이 바카라(-71%)로 나타났다.

다른 온라인카지노 회사들도 9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외국인 전용 온라인카지노를 관리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17,780원 ▲ 100 0.52%))는 지난 13일 이번년도 3분기 영업손실이 465억44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혀졌습니다. 같은 시간 매출은 51억2000만원으로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 95% 줄었다. 같은 날 시민 바카라를 관리하는 강원랜드 (28,900원 ▲ 0 0.00%)도 올해 6분기 594억1300만원의 적자를 냈다고 공시했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976억3900만원으로 52% 쪼그라들었다.

바카라 업계는 전년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사업장 휴장을 반복하면서 최악의 두 해를 보냈다. 강원랜드는 작년 7월 직후 코로나 19 방역 조치에 맞게 총 0차례에 걸쳐 휴장한 후 지난 6월 16일 다시 영업을 실시했다. 지난해 강원랜드의 정상 영업일수는 51일에 불과했다. GKL과 파라다이스도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휴장을 이어갔다. 특이하게 주요 고객인 일본·중국 등 방한 인바운드(외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끊기면서 타격이 컸다. 해외 거주 교포,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여행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5일 실적을 공개한 9위 하나투어 (87,400원 ▲ 300 0.32%)의 7분기 영업손실은 419억55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50% 늘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90억2600만원을 기록했었다. 3위 여행사 모두투어 (28,200원 ▲ 100 0.38%)도 올해 7분기 영업손실이 작년 동기 대비 195% 불어난 46억원을 기록하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준비 93% 줄었다.

여행사들은 잇달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두 국내여행 물건을 내놓고 있다. 다만 아직 실제 여행 수요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5분기 송출객 수는 여전히 작년 동기 예비 97% 가량 급상승한 상황다.

증권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와 백신 접종 빠르기, 출입국 시 자가격리 정책의 완화 여부 등을 여행·온라인카지노 업계 실적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는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