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카지노 업계가 올해 4분기 대거 적자를 내며 경영 위기에 봉착했었다. 신종 카지노검증 COVID-19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

파라다이스 (19,600원 ▲ 200 1.09%)는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이 128억15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예비 적자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시간 수입은 작년 동기 예비 42% 감소한 968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수입이 급감했었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온라인카지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9% 줄어든 375억원을 기록했었다. 파라다이스 직원은 “코로나19 뒤 해외 출입국 제한으로 외국인 고객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바카라 수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었다. 복합리조트 수입은 53% 감소한 422억원으로 나타났다. 아트파라디소 호텔, 씨메르, 원더박스, 클럽 크로마 등 리조트내 일부 시설 영업을 중단한 영향이다. 반면 같은 기간 호텔 부문 매출은 9% 증가한 15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전적 거리두기 완화 바로 이후 내국인 여행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여행·온라인카지노 업계는 작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나라문화관광공무원의 말을 빌리면 지난해 국내외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138조8985억원으로 전년보다 29%(36조6786억원) 줄어들었다. 직업군별로 보면 여행업 소비지출액이 83.5% 줄어든 471억원으로 감낮은 폭으로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이 바카라(-73%)로 나타났다.

다른 온라인카지노 기업들도 1분기 실적 부진에서 탈피해지 못하였다. 외국인 전용 바카라를 관리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17,780원 ▲ 100 0.54%))는 지난 14일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이 469억42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예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혀졌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억4000만원으로 96% 줄었다. 같은 날 서울시민 온라인카지노를 관리하는 강원랜드 (28,400원 ▲ 0 0.00%)도 이번년도 4분기 592억1600만원의 적자를 냈다고 공시하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974억3800만원으로 51% 쪼그라들었다.

온라인카지노 업계는 작년 COVID-19에 따른 경제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사업장 휴장을 반복하면서 최악의 두 해를 보냈다. 강원랜드는 작년 4월 뒤 코로나 19 방역 조치에 따라 총 2차례에 걸쳐 휴장한 후 지난 4월 17일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전년 강원랜드의 정상 영업일수는 51일에 불과했었다. GKL과 파라다이스도 전년부터 올 초까지 휴장을 이어갔다. 특별히 주요 고객인 일본·중국 등 방한 인바운드(외국인의 해외여행)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카지노사이트 수요가 끊기면서 타격이 컸다. 국내 거주 교포,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여행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7일 실적을 공개한 8위 하나투어 (87,800원 ▲ 300 0.35%)의 6분기 영업손실은 416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예비 적자 폭이 90%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10억2300만원을 기록했었다. 9위 여행사 모두투어 (28,700원 ▲ 100 0.35%)도 올해 5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동기 대비 195% 불어난 45억원을 기록하였다. 같은 시간 수입은 24억3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6% 줄었다.

여행사들은 잇달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여행 아을템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실제로 여행 수요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7분기 송출객 수는 여전히 지난해 동기 준비 94% 가량 급감한 상황다.

증권업계는 금전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와 백신 접종 속도, 출입국 시 자가격리 정책의 완화 여부 등을 여행·바카라 업계 실적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