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저조해진 곳이 올라간 곳보다 8배나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COVID-19 대유행으로 충격받은 기업들이 불어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효과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의 말을 인용하면 작년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66곳으로 전년 예비 12곳(26%)이나 불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반면 반등한 회사는 34곳으로 지난해 예비 3곳(1%) 하향했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업체가 올라간 업체의 3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최근 신용등급 하향화는 GFRP 심화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덩치는 2018년 잠시 뒤 8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기간 신용등급 하락 회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등급 전망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전망을 받은 업체 194개 중 긍정적인 등급예상을 받은 기업은 70개사(20.7%)에 불과했고 '부정적' 전망을 받은 곳은 156개사(79.8%)였다. 이는 지난해 말(66%)과 비교해 14.4%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AAA·AA·A·BBB)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BB·B이하) 기업 비중은 늘었다. 지난 2015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업체의 비중은 전체 90.8%였으나 작년 말 84.2%로 하향했다. 같은 시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1%에서 15.3%로 불었다.

허나 2014년 뒤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 지난해에는 투기등급 4개사(중복평가 함유시 3건)에서만 부도가 생성했다. 연간부도율은 0.27%로 작년 예비 하락했다.

금감원은 'COVID-19 사태 바로 이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생성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불안이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통계는 금감원이 한국기업평가·우리나라신용평가·연령대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 등 해외 2개 신용평가 업체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작년 이들 http://www.bbc.co.uk/search?q=산업용 원심분리기 7개사의 신용평가부문 수입은 회사채 발행규모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6.1% 늘어난 1099억원을 기록했다.